[KCI]한국과학예술융합학회 38, 4, 293 - 304

2020년 09월

자율주행 자동차 실내공간 디자인 가능성 탐색: 리좀 이론과의 융복합을 중심으로

이덕찬(Lee, Deok Chan)

abstract 본 연구는 ‘자율주행 시대의 차량 실내공간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라는 문제 인식에서 출발하였다. 차량 실내 공간은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고정된 형식의 공간이었다. 하지만 자율주행 5단계에서는 안전에 대한 개념이 바뀌면서, 실내 공간은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수용할 수 있게 디자인되어야 한다.
리좀 이론은 ‘연계’나 ‘관계’를 기반으로 형성되는 비기하학적 구조로, 최근 공간디자인에 적용하려는 연구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리좀 이론을 적용하여,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반영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의 디자인 가능성 탐색을 하는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리좀 이론을 적용한 공간 디자인 선행연구와 자율주행 자동차 실내공간 콘셉트 디자인을 자료를 수집하여 정리하였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실내공간을 리좀 이론을 바탕으로 재해석하여, 자율주행 자동차 실내공간 디자인에 적용이 가능한지 탐색하였다.
연구결과 및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율주행시대의 실내공간은 경험과 관계위주의 디자인이 필요하다. 둘째, 리좀 이론은 연계와 관점으로 해석된 공간디자인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셋째, 자동차 개발 목적에 따라 공간 구성 요소와 리좀 원리를 기반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안하면 자율주행 자동차의 실내공간에서 기능과 사용성에 따라 실내공간을 이루는 다양한 하드웨어와 연계하여 사용자 동선, 경험 그리고 감성이 복합적으로 소통 할 수 있는 공간 개발이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근미래 자율주행 시대에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실내공간 디자인을 ‘연계’와 ‘관계’의 관점으로 해석하여, 5G통신과 같은 첨단기술과의 연결뿐만 아니라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기반으로 경험과 감성이 고려된 자율주행 자동차 실내공간 디자인 콘셉트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